안녕하세요~ DAGRIO 캐리커쳐의 cochipine (코치) 입니다.
오늘은 다그리오에서 작업한 몬스터캣이라는 만화카페의 캐릭터를 소개해 드립니다.
카페의 이름은 몬스터 캣.
카페에서 직접 고양이를 키우실 거라고 하셨고 키울 고양이들의 사진을 보내주셔서
일러스트와 로고, 캐릭터 시그니처까지 한 번에 작업을 해드렸습니다.
작업을 다 마치고 나서 드는 생각은 제 작업에 대한 피드는 느렸지만 완전 100% 저를 믿어주셨고,
수정요청도 없었다는 것이 정말 고맙고 또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먼저 작업을 하였던 올블랙 고양이입니다. 암고양이이고, 시크하고, 도도하게 그려달라고 하셨었습니다.
저는 제가 키우는 고양이들을 그림으로 그렸던 것이 있는데
그런 느낌을 좋아하셔서 제 스타일대로 그려드리게 되었습니다.
소파에 다리까지 걸치고 누워서 만화책을 보는 모습입니다.
처음엔 눈동자 색깔을 빨간색으로 했었는데 너무 무섭다는 의견들이 있어서 에메랄드로 변경하였습니다.ㅎㅎ
검은 냥이를 시그니처 형태로 작업한 모습입니다.
흑백으로 단순하게 작업하여 컬러로 프린트하기 어려운 곳에 사용하실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두 번째로 작업한 친구는 샴고양이입니다.
저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오랜 팬이고 그의 해변의 카프카를 읽고 샴고양이의 매력에 푹 빠졌었습니다.
저는 지금 9년째 두 마리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지만 샴은 아직 만져본 적도 없어요.
고양이들이 원채 매력 있고 신비한 동물이라 생각하지만 샴은 오묘한 색감 때문에
더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수고양이이고 검은 고양이와 마찬가지로 도시의 남자처럼 작업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선글라스도 추가로 그려 넣어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로고 시그니처 형태로 작업한 단순한 형태
이렇게 작업은 진작에 끝이 났지만 어떻게 일이 이루어지고 있는지는 제가 잘 알지 못했었습니다.
저는 여러 가지 캐릭터 작업과 캐리커쳐 작업을 하고 있었고,
일이 끝이 나면 운동도 가고 집에서 바느질도 좀 하고요..
제가 이렇게 늦게 웹서치를 하게 될 줄 몰랐습니다. 정말 죄송한 일입니다.
어느 날 문득 이 친구들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궁금하여 검색을 해보았는데요.
이렇게 사진들이 나왔습니다. 공식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monstertooncafe도,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sky_s_h/)도 운영 중에 계시더라고요.
아래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퍼 온 사진들입니다. 문제가 될 시 삭제하겠습니다.
포토존이 있습니다. 선명히 잘 인쇄가 되어 있는 거 같습니다. 저 머그컵은 하나 가지고 싶어요~
제 예상과는 다르게 간판에 일러스트 이미지들이 부착되어 있었습니다.
계단 중간에도 선글라스를 쓴 녀석이 크게 인쇄되어 있습니다.
너무 멋지게 사용되고 있네요~
작업을 할때 완성된 제 그림을 보는것도 좋지만 이렇게 실사용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몬스터 캣 만화카페의 주소는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 옛길 158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266-12) 입니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의 사진들을 보면 정말 시설도 잘 되어 있고 좋은 환경에서 만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인 거 같아요.
제가 그린 그림들도 있고 그 모델들인 고양이들도 함께 있는 공간이니
창원에 계신 분들은 놀러 가셔서 좋은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팔공 신협 캐릭터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